[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시즌 최다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송교창(전주 KCC)이 승리 소감에 대해 밝혔다.
KCC는 6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CC는 7승4패를 기록하며 SK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날 KCC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송교창이었다. 송교창은 1쿼터부터 내, 외곽을 휘저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더니, 2쿼터 SK에게 동점을 내준 흐름에서 들어와 3점포 포함 무더기 득점을 뽑아내며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송교창은 결국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25점을 뽑아냈다.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의미있는 활약이었다.
송교창은 경기 후 "전주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실망을 좀 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좀 더 활기차게 플레이하고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려 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전 경기를 마치고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에게 자신있게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 부분을 적용시켰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송교창은 끝으로 "데이비스가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나 또한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24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송교창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낸 데이비스는 "다른 것보다 열심히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공격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수비에서 효과적으로 방어했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에너지레벨을 동료들한테 선사하고 특히 리바운드에서 많이 기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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