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두 번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불안장애로 한 차례 활동을 중단했던 그의 소식에 대중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연예인 정형돈과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정형돈은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휴식을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현재 출연을 하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제작진 측도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월 정형돈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정형돈은 뜻밖의 불안 장애를 호소하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약 9개월의 휴식기를 갖고 복귀한 정형돈, 이후 4년간 그는 전처럼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했다. 밝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해 안도감을 전했다.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끔쪽같은 내 새끼'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배테랑 MC다운 면모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전한 두 번째 활동 중단 선언에 대중들은 더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하차 때도 안타까웠는데 마음이 아프다' '불안 장애 정말 힘들 것 같다' '마음이 여리고 착해 보이는데 너무 힘드신 것 같다.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는 응원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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