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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토트넘, 루도고레츠에 3-1 승리…유로파리그 J조 1위
작성 : 2020년 11월 06일(금) 09:09

손흥민·지오바니 로셀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J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루도고레츠는 승점 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교체 출전했지만 투입된 지 17초 만에 어시스트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5번째 도움을 마크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루도고레츠의 골 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루도고레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만회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세루의 정확한 슈팅을 통해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투입된 지 17초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을 침투해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이를 로셀소가 침착하게 받아 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루도고레츠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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