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애비규환' 정수정이 가수 컴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정수정은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제작 아토) 개봉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수정은 무대와 연기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가수는 앨범 작업과 연습을 몇 개월하고, 스크린도 작품을 위해 몇 개월 동안 노력하는 건 같다. 다만 무대는 3분 동안 거의 비슷한 걸 보여주지 않냐. 약간의 변화를 줘도 비슷하나"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연기는 항상 다른 감정이고 다른 앵글이며 다른 제스처다. 더 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 차이점이 재밌다. 순간 내가 디테일을 생각하는 것도 신기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정수정은 가수 컴백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의도치 않게 연기만 하게 됐다. 계획적으로 그런 건 아니다. 내가 가수 활동을 접은 것도 아니고 항상 열려 있다. 내가 언제 가수 활동을 하게 될지는 모른다"며 "그래도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이야기다. 정수정은 극 중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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