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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김혜수 "운명 같은 작품, 실제 아픔도 위안"
작성 : 2020년 11월 04일(수) 16:27

내가 죽던 날 김혜수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내가 죽던 날' 김혜수가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제작 오스카 10 스튜디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내가 죽던 날'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읽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보고 이미 마음을 뺏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명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시나리오를 읽어가면서 점점 더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나도 이 시기에 뭔가 위로같은 게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 기간 동안 설정, 계산, 작위적인 것들을 최대한 배제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상황과 내면을 따랐다. 누구나 상처가 있고, 나도 아픈 구석이 있다. 감독님과 같이 극을 풀어가면서 실제 경험한 감정, 상황 이런 걸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선택을 그린다. 12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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