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4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오프 시즌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애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이다. KBO리그 최고의 선수인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칠 것"이라면서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은 MLB 톱 100 유망주를 데려오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으로 커리어 첫 30홈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정상급 기량과 더불어 만 25세의 불과한 나이, 또한 본 포지션인 유격수는 물론, 2루와 3루 등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 또한 "텍사스는 김하성에게 2루나 3루를 맡길 수도 있다"고 김하성의 강점을 짚었다.
한편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김하성은 시애틀이 선호하는 파워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며 "나이와 잠재력 등을 감안하면 김하성은 시애틀과 잘 어울릴 것"이라며 시애틀이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