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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에 3-2 승리…UCL 첫 승
작성 : 2020년 11월 04일(수) 09:1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난타전 끝에 인터 밀란을 물리쳤다.

레알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UCL 조별예선 첫 승을 신고한 레알은 승점 4점을 기록하며 B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터 밀란은 승점 2점을 기록하며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인터 밀란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25분 카림 벤제마가 침착한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 망을 갈라 선취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3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토니 크로스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인터 밀란은 전반 3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니콜로 바렐라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레알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흐름을 바꾼 인터 밀란은 이후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끝내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가 마르티네스의 도움을 받아 2-2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레알은 후반 33분 크로스 대신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35분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네트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터 밀란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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