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우다사3'에 출연하며 달달한 연상연하 케미를 뽐내던 배우 김선경이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3일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측은 배우 김선경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경은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 방송이 마지막 출연"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9월 새 단장을 마친 '우다사3'에는 배우 김용건, 황신혜 커플, 현우, 지수연 커플, 탁재훈, 오현경 커플 그리고 이지훈, 김선경까지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기존 포맷과 다르게 쌍을 이뤄 한달살이에 돌입해 가상 커플로 지내게 된 이들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각자 커플들은 회차가 거듭되면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현우, 지수연 커플의 경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탁재훈, 오현경 커플 역시 서로 미묘한 기류를 뽐내 연신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선후배였지만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는 이지훈과 김선경 역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엔 따가운 시선도 공존했다. 특히 나이 차이를 이유로 김용건, 황신혜 그리고 이지훈, 김선경 커플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선경 역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지난달 28일 밤 방송된 '우다 사 3'에서 네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상평과 글들을 읽어보는 시간, 결국 눈물을 쏟았다.
황신혜는 '두 사람이 이모와 조카 같은 분위기다. 선경님이 청바지에 면 티셔츠라도 입으면 더 젊어 보일 것 같은데 너무 기지 바지 느낌으로 입는다'는 등의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이에 김선경은 "내가 국민 욕받이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상황, 김선경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악플 때문에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했으나 제작진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주,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둔 김선경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인사를 남길 지에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다사3'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