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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아약스, 코로나19 집단 감염…타디치 등 11명
작성 : 2020년 11월 03일(화) 11:56

두산 타디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약스 선수 1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에서도 11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아약스의 주장 두산 타디치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미드필더 다비 클라센 등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백업 골키퍼 마르틴 스테켈렌뷔르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아약스는 4일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경기에서 17명의 선수, 골키퍼 1명 만을 데리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출전여부도 확실하지 못한 상태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 선수들은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오면 UEFA의 허락을 받아야 덴마크 원정길에 동행할 수 있다.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양성 반응을 나타낸 선수들은 무증상 감염자"라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를 희망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아약스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강호 디나모 키예프에서도 선수 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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