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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결승 득점' KCC, KT에 79-77 승리…공동 3위
작성 : 2020년 11월 02일(월) 21:10

타일러 데이비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주 KCC가 접전 끝에 부산 KT를 격파했다.

KCC는 2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79-77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6승4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T는 3승7패를 마크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9위로 떨어졌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교창과 정창영, 이정현은 각각 1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이 18점 8어시스트, 김민욱이 1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T였다. 경기 초반부터 허훈이 팀 공격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며 KCC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김영환과 김민욱이 전반에만 9점과 12점을 올리며 KCC와의 격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결국 KT는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KCC의 저력은 매서웠다. 데이비스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외곽에서 이정현과 정창영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더불어 내, 외곽을 오가는 송교창의 활약까지 더해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이끌었다.

팽팽한 흐름은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KCC는 75-75, 4쿼터 종료 50초 전 데이비스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그러자 KT는 김현민이 동점 득점을 기록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4쿼터 종료 0.6초 전 데이비스가 골밑 득점을 따내 79-77 리드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짜릿한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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