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오프시즌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지목했다.
김하성은 현 KBO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힌다. 올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리그에 진출할 수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올 겨울 포스팅될 수 있으며, 이제 25세에 불과하다"면서 "김하성의 어린 나이와 다재다능한 재능은 볼티모어의 향후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그를 영입하는 것은 톱100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KBO 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강정호가 꼽힌다. 공교롭게도 강정호도 히어로즈의 유격수로 활약하며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김하성은 KBO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아직은 내년 시즌을 고민할 때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김하성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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