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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8점' 흥국생명,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3-2 대역전승
작성 : 2020년 10월 31일(토) 18:46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3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시즌 3승(승점 8)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승2패(승점 4)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8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연경이 2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39득점, 배유나가 13득점, 박정아가 12득점, 문정원이 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흥국생명은 3쿼터에서 김연경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김연경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18-18로 맞선 상황에서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되찾았고, 김연경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김연경의 강타와 상대 범실이 더해져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막판 한국도로공사의 연이은 득점으로 23-21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3연속 오픈과 상대 범실로 듀스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발휘했고, 결국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도 상대 범실과 이재영의 강타로 추격에 나섰다. 12-12 상황에서 이재영이 켈시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주아의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이재영의 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리버스 스윕을 완성시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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