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팬들을 향한 사랑을 가득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1일 여자친구는 온라인 콘서트 '2020 GFRIEND ONLINE CONCERT GFRIEND C:ON'(이하 G C:ON 지콘)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G C:ON(지콘)'은 여자친구의 첫 온라인 콘서트로,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콘서트 이후 약 1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여섯 멤버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먼저 여자친구는 'Labyrinth', 'FINGERTIP'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있게 한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등 히트곡의 무대가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 핼러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팬들을 놀라게 했다. 'Apple' 무대에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화려한 무대 의상과 분장으로 색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또 '해야'를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해 신선한 무대를 펼쳤다. 예린은 "'해야'를 부르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아 참았다"고 말했다. 유주는 "나도 눈물을 날 것 같았는데 예린을 보니 웃음이 나서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소원은 "이렇게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하게 됐다. 팬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저는 무대를 하면 할 수록 팬들의 빈 자리가 더 크다.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팬 사랑 가득했던 90분
이날 멤버들은 팬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도. 엄지는 "저희를 오래 지켜봐준 버디(팬클럽 이름)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은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일들이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춤 추면서 멤버들 얼굴을 자꾸 보게 된다. 추억이 계속 생각난다"고 말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엄지는 "조금 더 과감하고 싶다. 팬들과는 지금 친구 같지만 그때 더 표현을 많이 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멋진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소원은 "버디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 전했다.
이어 은하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기다려준다면 그 기대에 부응해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엄지는 "활짝 웃으면 제 마음이 버디들에게 잘 전달될까봐 더 생글 생글 웃었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팬들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소원은 "여러분들이 얼마나 아쉬울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콘서트 준비와 정규 앨범을 같이 준비를 해 정신이 없었다. 응원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너무 아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앨범이 바로 나온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데뷔 최초 유닛 무대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1월 발표되는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에 담길 유닛곡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먼저 소원과 엄지의 'Better Me', 유주와 은하의 'Night Drive', 예린과 신비의 'Secret Diary'의 무대가 차례대로 이어지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여자친구는 유닛곡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이에 예린은 "유닛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클 것 같다. 너무 궁금해 할 것 같다"며 음원 공개를 앞두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소원은 "모두가 유닛 무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엄지와 의견이 잘 맞아 큰 문제 없이 수월하게 유닛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엄지는 "여자친구로서 못 보여줬던 느낌이라 더 좋았다. 새로운 노래 장르를 보여주게 됐다. 소원과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린과 신비 역시 음악 스타일이 잘 맞았다고. 신비는 "저희도 예린과 잘 맞아 안무도 술술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린은 상큼하고 러블리한 유닛곡에 대해 "저희가 많이 했을 것 같은 콘셉트지만 저희가 이런 곡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느낀 바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음 앨범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이 11월 9일 팬들을 찾아가는 것.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멤버들은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보지 못하지 못했던 새 얼굴을 에고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11월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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