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현지 매체 선정 올 시즌 선발투수 톱10에 자리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를 결산하며 선수들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캐스트 수치 등을 반영해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은 선발투수 중 10위, 전체 29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매체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차잭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LA 다저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가 탈삼진 72개, 6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67이닝 동안 조정 평균자책점(ERA+) 16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1위(전체 4위)였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인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위(전체 5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3위(전체 6위)로 선정됐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4위(전체 18위),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위(전체 19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6위(전체 22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7위(전체 23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8위(전체 24위),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이 9위(전체 28위)였다.
한편 블리처리포트가 꼽은 랭킹 1위는 다저스의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을 이끈 무키 베츠다. 페르단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2위,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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