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도굴' 배우 조우진이 자신의 연기를 두고 겸손한 태도를 비쳤다.
30일 조우진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제작 싸이런픽쳐스)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조우진은 극 중 전 세계 고분 지도를 외우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를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코미디 연기에 본격적으로 몸을 내맡긴 조우진. 그는 자신의 코미디 연기를 어떻게 바라볼까. 먼저 조우진은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고 싶다. 반 정도 했다. 아직 자신감을 줄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겐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동안 무겁고 진중한 연기, 슬프고 긴장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많이 언급됐다. 사실 코미디 영화를 즐겨 보지 않았다. 이제는 취향 자체를 확장시키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작품은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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