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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메호대전' 불발…호날두 "PCR 검사 헛소리"
작성 : 2020년 10월 29일(목) 13: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호날두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 차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무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왼손에는 고급 시계를 착용한 채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기분이 좋다. 나는 건강하다"고 글을 썼다.

그러나 그의 말과는 달리 호날두는 코로나19 재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29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앞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는 영상을 게재하며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이후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포스팅의 댓글에는 "PCR 결과는 모두 거짓"이라고 남겼다. 이후 논란이 되자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 경기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던 호날두는 지난 13일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로 건너와 격리 중에 있다.

무증상 감염자인 그는 그간 세 차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 UCL 조별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메호대전'이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두 선수의 시즌 첫 만남은 끝내 불발됐다.

한편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는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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