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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 20득점' LG, DB 꺾고 공동 7위 도약
작성 : 2020년 10월 28일(수) 21:23

정희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창원 LG가 정희재를 앞세워 원주 DB를 제압했다.

LG는 28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 홈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3승5패를 기록 부산 KT, DB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DB는 5연패 나락에 빠졌다.

LG는 정희재가 20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원대가 1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캐디 라렌이 12득점 13리바운드, 김동량이 1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는 녹스가 21득점 2리바운드, 두경민이 18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 배강률이 12득점 4리바운드, 김영훈이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LG는 김동량을 앞세웠고, 에이 맞선 DB는 녹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서는 LG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LG 라렌이 투입돼 골밑을 장악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서민수, 조성민 등도 지원 사격했다. DB는 골밑에서 밀리자 외곽포로 전술을 변경하며 벌어지는 격차를 조금씩 만회했다. 하지만 LG의 리바운드 집중력이 강했다.

3쿼터에서 LG는 라렌과 김동량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며 격차를 벌렸다. DB는 녹스를 제외하고 아무도 힘을 쓰지 못했다. 두경민이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기에 많이 늦었다. 결국 4쿼터에서 정희재의 연이은 득점포로 승기를 잡은 LG는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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