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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24점' 도로공사, 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인삼공사 3연패
작성 : 2020년 10월 28일(수) 17:07

켈시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삼공사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켈시는 24점, 박정아는 1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16점, 한송이가 11점(블로킹 6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는 1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삼공사가 먼저 달아나면, 도로공사가 곧바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22-22에서 문정원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켈시와 정대영의 연속 득점으로 1세틀르 25-22로 가져갔다.

인삼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최은지의 서브에이스와 한송이의 연속 득점, 디우프의 오픈 공격 등으로 8-2까지 앞선 채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켈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로공사는 19-19에서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도로공사가 25-20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켈시의 활약과 문정원의 서브에이스 2개로 15-10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린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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