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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신혜선 "유창한 외국어 비결? 들으며 통으로 외워"
작성 : 2020년 10월 28일(수) 16:50

도굴 신혜선 / 사진=영화 도굴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도굴' 신혜선이 극중 유창한 외국어 구사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도굴'(감독 박정배·제작 싸이런픽쳐스)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박정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혜선은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유쾌했다. 촬영할 때 저는 항상 편하게 작업했다. 티키타카를 아주 재밌게 보고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극 중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똑부러지게 말하려 했다. 외국어 연습을 많이 했다. 속을 잘 알 수 없는 캐릭터기 때문에 말투, 표정에 변화를 크게 주지 않으려 했다. 미세하게 보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할 줄 알는 외국어가 없다는 신혜선은 "음악 듣 듯 계속 들었다. 일단 통으로 외운 후 현장에서 조금씩 조율하며 대사를 읊었다. 또 친 언니에게 중국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국어는 너무 어렵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팀플레이가 주 관전포인트다. 작품은 11월 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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