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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 후 자숙' 힘찬 VS '열일 후 입대' 정대현, 상반 행보 [ST이슈]
작성 : 2020년 10월 28일(수) 11:42

힘찬 정대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B.A.P 출신 힘찬과 정대현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힘찬은 연이은 논란으로 팬들의 등을 돌리게 했고, 정대현은 팬들의 응원과 배웅 속 입대를 하게 됐다.

힘찬은 지난 26일 밤 11시 30분경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힘찬은 27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금일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절대 행하여서는 안 되는 행동이며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에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힘찬의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그는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인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고, 일시적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 현재까지 공판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힘찬 정대현 / 사진=DB


성추문과 음주운전 이력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힘찬과 달리, 정대현은 팬들의 응원 속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됐다.

28일 정대현의 소속사 라이언하트 측은 "정대현이 오는 11월 17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대현 역시 팬카페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금방 다녀오겠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더 좋은 무대와 연기 보여드리겠다. 아직 못 보여준 게 많다. 1년 반 뒤에 만나자"고 전했다.

팬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도 표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제 삶의 모든 것을 꼭 다 갚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힘찬과 정대현은 2012년 B.A.P로 데뷔해 '노 머시(No Mercy)' '파워' '대박사건' '하지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팀은 해체됐다.

팀 해체 후 음악 활동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다. 힘찬은 성추행 재판 도중인 지난 25일 새 싱글앨범 '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Reason Of My Life)을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31일에는 첫 온라인 비대면 팬미팅을 개최하려 했으나 연속 물의를 빚으며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정대현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또한 뮤지컬 '더 모먼트'에 출연하고 JTBC 드라마 '야식남녀' OST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다수의 웹드라마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처럼 B.A.P로 데뷔하며 같은 출발지점에 섰던 힘찬과 정대현은 각기 다른 갈림길을 택하며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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