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 집중하기 위해 휴스턴 오픈을 건너뛴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우즈가 오는 11월 초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금까지 자신이 출전한 마스터스 직전에 열리는 대회에는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마스터스 직전 주간에 열리는 휴스턴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고 마스터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즈는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에서 출전 선수 77명 가운데 공동 72위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지난 4월로 예정됐던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1월로 미뤄지면서 '타이틀 방어전'을 예정보다 약 7개월 늦게 치르게 됐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0-21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US오픈에서는 컷탈락했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에는 다섯 차례 출전해 세 번 컷 탈락했고 지난해 US오픈 공동 21위,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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