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앨리스' 곽시양이 주원과 액션스쿨을 다니며 우정을 다졌다고 밝혔다.
배우 곽시양은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연출 백수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곽시양은 액션 연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주원과 액션스쿨을 정말 학교 가듯이 갔다. 서로 두 달 정도 계속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부딪히고 연습했다. 그러다 보니 주원과 금세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액션 연기의 부담이 덜했던 게, 때리는 것보다 맞는 연기였다. 개인적으로 때리는 연기가 훨씬 부담이 크다. 맞으면 그냥 맞고 끝낼 수 있지 않냐. 그게 속 편하다. 그런데 때리는 건 정말 상대방이 맞을 수 있어서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울 때 액션을 많이 찍었다. 몸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 넘어지다 보니까 잦은 부상도 있었다. 그래도 액션스쿨에서 두 달 연습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곽시양은 시간 여행이 파괴된다는 예언서를 찾기 위해 1992년으로 파견된 2050년의 남자 유민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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