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번리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시즌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8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기록,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7골)을 제치고 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홈), LASK 린츠(원정)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영웅이다. 전반에는 조용했지만, 후반전에는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PL 사무국은 번리전 최우수선수(MVP)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85.8%로 앞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뛰기만 하면 된다"면서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클린시트까지 이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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