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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日 흥행? 주목 못 받아" [2020 BIFF]
작성 : 2020년 10월 26일(월) 14:35

스파이의 아내 / 사진=영화 스파이의 아내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1940년대 전쟁 직전 시대상을 영화로 담았다.

26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스파이의 아내' 온라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원작인 올해 6월 NHK에서 방송했던 스페셜 드라마와 차별화를 가졌다. 이를 두고 "내용은 다르지 않다. 영화기 때문에 각색을 했다. 지난 주 일본에서 개봉했다. 이 시대상을 다룬 영화는 별로 없기 때문에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다. 지금 일본에서는 다른 작품이 히트를 치고 있어서 '스파이의 아내'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역사 의식을 의식하고 있다고 바라볼 수도 있다. 제겐 은폐된 일을 새로 작업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일본인들에게는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그린 것 뿐"이라 가치관을 드러냈다.

작품은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 아내 사토코와 행복하게 살던 고베의 무역상 유사쿠는 사업 차 만주에 갔다가, 그곳에서 엄청난 만행의 현장을 목격 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 이후 아내 사토코가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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