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주 KCC가 원주 DB를 격파했다.

KCC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KCC는 4승3패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DB는 3승4패로 7위에 머물렀다.

데이비스는 28득점 16리바운드, 송교창은 19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지후는 14득점을 보탰다.

DB에서는 두경민이 19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KCC는 1쿼터부터 정창영과 송교창, 데이비스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DB의 빈틈을 공략했다. DB는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KCC가 25-21로 앞선 채 끝났다.

KCC는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DB가 추격에 한때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차이를 벌리며 한숨을 벌렸다. KCC의 41-36 리드가 이어졌다.

이후 KCC는 3쿼터 초반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DB도 두경민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좁히며 KC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3쿼터는 KCC가 55-54로 단 1점 앞선 채 끝났다.

그러나 KCC는 4쿼터 들어 김지후와 데이비스가 힘을 내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 차는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DB에게는 3쿼터 때처럼 추격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