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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3호 도움' 발렌시아, 승격팀 엘체에 1-2 패
작성 : 2020년 10월 24일(토) 09:16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모처럼 교체 투입돼 도움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발렌시아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엘체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체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6라운드 비야레알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투입 6분 만에 토니 라토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3호 도움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쇄도한 호산 페르난데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7분에는 피델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7분 호세 가야의 헤더 슈팅과 후반 22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24분 가야와 곤살로 게데스를 빼고 이강인과 마누 바예호를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29분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라토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발렌시아 루반 31분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하며 13위에 그쳤다. 엘체는 2승1무1패(승점 7)로 두 경기 덜 치르고도 골득실에 앞서며 12위에 올랐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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