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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23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개막 2연승…KB손보, 우리카드 제압
작성 : 2020년 10월 23일(금) 18:26

현대건설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3시30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승(승점 5)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현대 건설은 올 시즌 합류한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루소가 23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지윤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20득점, 박정아가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에는 도로공사가 켈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현대건설은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루소의 연타와 블로킹으로 공격을 퍼부으면서 23-23 균형을 맞춘 뒤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6-0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살아나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루소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건설은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마저도 가져갔다.

3세트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힘을 내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 도로공사에 21-20으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은 매치포인트를 따낸 뒤 정지윤의 속공으로 승리를 매듭지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지난해 1위 우리카드는 충격의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은 19세 노우모리 케이타가 40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6득점, 알렉스 페헤이라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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