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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진지+순수 아이작 감독, 작품 선택 이유" [2020 BIFF]
작성 : 2020년 10월 23일(금) 14:20

미나리 윤여정 / 사진=미나리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미나리' 윤여정이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23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미나리'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리 아이작 정 감독을 비롯해 비우 한예리, 윤여정, 스티븐 연이 함께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미국 이민을 선택한 어느 한국 가족의 삶을 그린다. 2020년 선댄스영화제 드라마틱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이날 윤여정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지금은 사람을 보고 일을 한다. 이 작품이 좋아서 선택한 것 보다는 아이작 감독 때문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작을 만났는데 마음에 들었다. 정말 진지했고, 요즘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했다. 그리고 나를 알고, 한국영화를 알더라. 그런 첫 인상이 좋아서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아이작 감독이 쓴지 몰랐다. 그런데 읽다 보니 너무 리얼하더라. 그래서 중간에 전화를 걸어서 실제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맞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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