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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엔케어 여자오픈 2R 강풍으로 취소…54홀 축소 진행
작성 : 2020년 10월 23일(금) 13:31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의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2라운드가 하루 연기되면서 대회는 예정됐던 4라운드 72홀 경기 대신 3라운드 54홀로 변경했다.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의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오전 10시20분에 일시 중단됐고, 10시37분에 KLPGA,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소집돼 회의를 진행했고, 오후 12시까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라운드 진행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12시에 열린 대회조직위원회 2차 회의에서 조직위원회는 향후 계속되는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2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먼저 강풍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한 선수를 포함한 모든 대회 관계자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강풍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는 조건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로는, 11-12m/s의 바람이 불 때 그리고 둘째는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닐 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라운드를 일시 중단했던 시점은 두 개의 그린에서 볼이 굴렀을 때다. 볼을 리플레이스해도 다시 다른 위치로 굴러갔다. 결국 10시20분에 2라운드를 일시 중단했고, 10시37분에 대회조직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면서 "대회조직위원회 2차 회의가 잡힌 12시 전까지 바람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했으나, 4개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경기워원장은 "이후 바람도 12m/s 이상으로 불 것으로 예상돼 라운드를 진행함에 있어 공정하지 않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판단했다. 그 결과, 내일 동일한 시간(오전 7시50분)에 2라운드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내일 바람이 7-9m/s 불 것으로 예상돼 오늘보다 플레이 조건이 좋다. 만약 내일도 강풍이 계속된다면, 그린스피드를 낮추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라운드를 마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의 취소된 2라운드는 내일(24일) 동일한 시간과 조편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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