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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25득점' KGC, 2차 연장 접전 끝에 KT 격파
작성 : 2020년 10월 22일(목) 21:50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 KT를 제압했다.

KGC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3-8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GC는 4승2패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KT는 3승3패로 7위에 머물렀다.

오세근은 25득점 12리바운드, 윌리엄스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재도는 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KT에서는 허훈이 3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KT는 1쿼터 김영환과 데릭슨의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허훈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24-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GC도 반격에 나섰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했고, 문성곤과 함준후는 3점슛으로 지원했다. KT는 1쿼터와 달리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2쿼터는 KT가 36-30으로 앞선 채 끝났지만, 점수 차는 6점으로 좁혀져 있었다.

KT는 3쿼터 양홍석과 데릭슨이 공격을 이끌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KGC는 얼 클락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KT는 55-47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KG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다시 오세근이 힘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 종료 직전까지 68-65로 앞섰다. 그러나 KT 허훈이 종료 2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 연장도 동점으로 끝나면서 양 팀은 2차 연장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였다. KGC는 87-87에서 변준형의 레이업슛, 이재도의 자유투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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