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내가예' 배우 임수향이 버팀목 같았던 지수에게 더욱 끌렸다고 털어놨다.

임수향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이하 '내가예') 종영을 맞아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예'는 오예지(임수향)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서환(지수), 서진(하석진)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오예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임수향은 서진, 서환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오예지 역을 맡았다

이날 임수향은 '직진남'이었던 서진과 '순정남' 서환 중 서환에게 더욱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감이 있는 사랑을 추구한다. 연예계 생활하면서 불안정할 때가 많고 주변에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땐 서진 같은 사람이 좋았겠지만, 지금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서환 같은 사람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제게 버팀목이 돼 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고 전했다.

또한 임수향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제가 가질 수 없어도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사랑을 하고 헤어진 후에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했던 사람을 싫어하면 그를 사랑했던 시절의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좋았던 것만 기억하려고 한다. 그래서 전 연인과 친구로 남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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