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트루 마더스' 카와세 나오미 감독이 온라인 영화제의 가치를 전달했다.
22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트루마더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작품을 연출한 카와세 나오미 감독, 박선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카와세 나오미 감독은 "9월 18일 영화제가 개막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토다이 절에서 진행됐다. 이 사찰에 카펫을 깔고 영화제 오프닝을 마쳤다. 오프닝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어서 수습되길 바라는 마음을 기원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도 메시지를 보내 반갑게 맞이했다. 코로나19 속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한편으로 영화를 통해 연결이 돼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영화제 존재 의의를 전했다.
당시 3만5000여 명이 일본 토다이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이를 두고 카와세 나오미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이 발생했다. 온라인을 병행함으로 세계가 연결돼 있다는 명확성을 확인하게 됐다. 저 역시 온라인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문명 발달에 따라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다는 감각을 느끼고 있다"며 느낀 바를 설명했다.
'트루 마더스'(원제: 朝が来る, 아침이 온다)가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작으로 선정돼 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작품은 6살난 아들을 둔 부부에게 어느 날 자신이 아이의 친모라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전화를 걸어오면서 그들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미스터리다.
한편 '트루 마더스'는 이날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국내 개봉에 앞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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