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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10승+이형종 결승타' LG, KT 꺾고 2위 수성
작성 : 2020년 10월 20일(화) 22:02

임찬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G 트윈스가 kt wiz를 꺾고 2위를 굳건히 했다.

LG는 20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LG는 시즌 78승3무5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KT는 76승1무60패로 3위에 머물렀다.

LG의 선발투수 임찬규는 5.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배제성은 3.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이형종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LG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우중간 2루타와 다음 타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3루주자 오지환이 채은성의 타석 때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더 쌓았다. 이어 5회초에는 이형종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KT는 6회말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우전 안타에 이어 2사 후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대타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더 만회했으나, 문상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LG의 뒷심이 매서웠다. LG는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적시타, 대타 이천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 홍창기의 쐐기타까지 더해져 승기를 잡았다.

KT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2타적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격했다. 다음 타자 이홍구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6-7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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