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두산은 20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시즌 75승4무5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68승1무66패가 됐다.
두산의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2안타(1홈런) 2타점, 조수행이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1패(8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다음 타자 조수행 타석에서 투수 송구 샐책과 내야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수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쌓았다.
두산은 4회초 1사 3루에서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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