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이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한국시각) CBS스포츠 전문가 6명 중 5명은 다저스가 올해 WS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전문가 5명의 전망은 다저스 우승 3명, 탬파베이 우승 2명으로 점쳤다.
두 매체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우위를 점쳤으나 시리즈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이견은 거의 없었다.
CBS스포츠 패널 6명 중 3명은 7차전, 2명은 6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SI 패널 5명은 모두 6-7차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이날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우승팀, 최우수선수(MVP) 예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총 71명의 기자들의 투표 결과 58명이 다저스가 탬파베이를 누르고 WS 우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다저스는 스타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하다. 4년 동안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디비전 우승도 8년 연속 차지했다. 올해는 다저스가 WS 우승할 절호의 찬스"라고 설명했다.
MLB닷컴 역시 치열한 승부를 예상했다.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한 58명 중 33명은 6차전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7차전 끝에 다저스 우승을 전망한 기자도 16명이나 됐고 스윕 예상은 1명에 불과했다.
탬파베이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6차전(6명) 또는 7차전(6명)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WS 1차전은 21일 오전 9시9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고,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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