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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①]KBL 오는 11일 개막…6개월 대장정 돌입
작성 : 2014년 10월 08일(수) 10:30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가 긴 잠에서 깨고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2014-2015 KCC 프로농구가 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모비스와 창원 LG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은 남자 농구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도 한층 더 뜨거워진다. 우선 복귀 선수들이 눈에 띈다. 장신 센터 하승진(KCC)이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군 복무 중인 오세근(KGC)은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으로 올 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여기에 양동근(모비스), 문태종, 김종규(이상 LG), 양희종(KGC), 조성민(KT) 등 아시안게임 멤버들의 대결을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부자(父子) 대결도 관심거리다. KCC의 허재 감독의 아들인 허웅(동부)은 집안에서는 가족, 집 밖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허재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아들이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동부의 선택을 받았으니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선수가 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일부 규정은 FIBA(국제농구연맹)의 기준에 따라 일부 변경됐다.

기존에 선수가 요청할 수 있었던 20초 작전타임이 사라졌다. 감독만 전반 2회, 후반 3회 총 5회의 90초 작전타임 요청이 가능하다.

볼이 링에 터치되고 같은 공격 팀 그 볼을 다시 소유할 경우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줄어든다.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김태술(KCC)을 포함해 강병현(KGC)·임재현(오리온스) 등 총 14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테렌스 레더(전자랜드)와 찰스 로드(KT)가 맞트레이드 됐다.

문태종이 6억6천만으로 국내 선수 중 연봉킹에 올랐고 김태술(6억2천만원), 양동근(6억원)이 뒤를 이었다. 연봉 인상율 1위는 송창무(삼성)로 지난 시즌보다 209.3%가 오른 2억3천 2백 만원에 재계약했다.

하승진(KCC)은 140kg으로 국내선수 중 최고 체중으로 기록했다. 하승진은 221cm로 최장진 선수로 선정됐다. 최단신은 김주성(모비스)로 172.6cm이였다.

올 시즌 최고령 선수에는 만 39세의 문태종이, 최연소는 박래운(LG)으로 만 20세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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