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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광현·플래허티, 2021시즌 STL 확실한 선발"
작성 : 2020년 10월 20일(화) 10:30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앤 로저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각) 팬들과 질의 응답 코너를 진행했다.

차기 시즌 보직을 묻는 질문에 로저스 기자는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겨우 2명의 확실한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이 있다"면서 "여기에 애덤 웨인라이트와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은 선발 한 자리 후보로는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데세레온, 알렉스 레이예스 등을 포함한 많은 자원들이 있다"며 "곰버는 지난 시즌과 같이 불펜을 맡을 수도 있고 마이너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선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물론 위기도 많았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무실점 투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결국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하며 불펜으로 시작했다.

생소한 구원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야 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전에서 첫 세이브를 따내며 제 몫을 다한 김광현은 팀 내 선발진 마이콜라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김광현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을 맡으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이콜라스와 허드슨, 웨인라이트 등 다른 선발진의 건강 및 거취의 불안정한 상황이 더해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플래허티와 김광현을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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