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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손흥민 "3-0서 3-3 무승부…진 것 같은 기분"
작성 : 2020년 10월 19일(월) 05:5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진 것 같은 기분이다"

손흥민이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7분에는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반까지 3-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종료 10분을 남기고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좌절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차격이 있었고, 마지막 10분 전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충격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이것이 축구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라면서 "심판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또 "우리는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했고, 초반에 3골을 넣었다. 경기를 완전히 콘트롤했다. 안방에서 3골을 넣고 승점을 잃어선 안됐다"면서 "정말 슬프다. 선수도, 팀도 모두 슬퍼하고 있다. 절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후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정말 속상하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슬프고, 마치 경기에서 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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