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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맹활약' SK, DB 꺾고 시즌 첫 연승
작성 : 2020년 10월 18일(일) 20:20

김선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SK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원정경기에서 78-7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개막 3연승 이후 첫 연패에 빠진 DB는 3승2패가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1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미네라스가 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이 1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는 녹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 두경민이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웅이 11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DB의 몫이었다. 외국인 선수 녹스와 존스가 맹활약하며 1쿼터를 15-10으로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SK가 흐름을 바꿨다. DB가 연이은 턴오버로 기회를 날린 가운데 SK가 배병준, 변기훈, 워니를 앞세워 득점에 나섰다. DB는 두경민의 외곽포로 응수했으나, 야투가 림을 외면하면서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는 DB가 더욱 힘을 냈다. 두경민, 허웅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SK를 압박했다. SK도 안영준과 최부경, 김건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4쿼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SK는 김선형의 속공으로 공격에 나섰고, DB도 녹스를 내세워 응수했다. 그러나 국내선수의 지원이 없었고,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과 양우섭의 골밑 돌파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양우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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