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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34득점' 오리온, 현대모비스 격파…2연패 뒤 2연승
작성 : 2020년 10월 17일(토) 16:07

이대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승2패를 기록, 승률 5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는 1승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대성이었다. 친정팀을 상대한 이대성은 3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오리온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현은 16득점 9리바운드, 로슨은 14득ㅈ머 9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가트가 27득점 11리바운드, 장재석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현대모비스의 분위기였다. 이현민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장재석의 골밑 득점까지 보태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오리온이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도 곧바로 반격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2쿼터부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대성이 맹활약하며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44-49로 점수 차이를 좁힌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기세를 몰아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 싸움에서 밀린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이후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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