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7-4로 제압했다.
ALCS 1-3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휴스턴은 4-6차전을 내리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손쉽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휴스턴과 같은 벼랑 끝에 자리하게 됐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대타로 출전해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2회말 브랜든 로우의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휴스턴은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호세 알투베의 1타점 2루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로 4-1로 차이를 벌렸다.
휴스턴의 공세는 계속 됐다. 6회초 카일 터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초에는 마이클 브랜틀리와 터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7-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매뉴얼 마르고가 7회말 솔로 홈런, 8회말 투런포를 터뜨리며 4-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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