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카를로스 코레아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끝고 갔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캐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 5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3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로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호 응수했다.
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휴스턴든 곧바로 3회말 조쉬 레딕의 우전 안타와 마틴 말도나도의 2루타를 묶어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마이클 브랜들리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탬파베이는 5회초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8회초 최지만의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의 뒷심이 매서웠다. 휴스턴은 3-3으로 맞선 9회말 코레아의 솔로포로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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