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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1점' 다저스, 애틀랜타 완파…NLCS 2패 뒤 첫 승
작성 : 2020년 10월 15일(목) 11:26

맥스 먼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5-3으로 완파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거둔 다저스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가을야구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려 5방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카일 라이트가 0.2이닝 7실점, 두 번째 투수 그랜트 데이턴이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회초 무키 베츠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은 뒤, 윌 스미스의 1타점 2루타, 작 피더슨의 스리런포, 에드윈 리오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시거의 1타점 적시타, 맥스 먼시의 만루 홈런까지 보태며 11-0까지 차이를 벌린 채 1회초 공격을 마쳤다. 1이닝 11점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3회초에는 시거의 솔로 홈런과 스미스의 1타점 내야 땅볼,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15-0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3회말 크리스티안 파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리아스의 호투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다저스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애틀랜타는 9회말 2점을 더 따라갔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기는 다저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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