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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디어엠' 하차 여파, 노정의→'돌아와요 아저씨'까지 화제 [ST이슈]
작성 : 2020년 10월 14일(수) 17:37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새론이 드라마 '디어엠'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각종 추측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BS2 새 드라마 '디어엠(Dear.M)'은 누적 5억 뷰의 신화를 자랑하는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세계관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었다.

특히 '연플리' 시즌 4에서 활약한 김새론, 배현성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기존 '연플리'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았다. '디어엠'이 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가장 먼저 알려진 캐스팅 소식 역시 김새론과 배현성이었다.

그러나 '디어엠'에서도 '연플리' 시즌 4와 동일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새론은 공식 캐스팅 확정 보도자료가 배포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하차를 발표했다.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골드메달리스트, 어썸이엔티


이에 김새론과 '디어엠' 제작사 양측 모두 "의견 차이로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새론의 하차 이유에 대한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한 매체는 "김새론이 '디어엠'에서 전격 하차한 진짜 이유는 '이름 순서' 때문이었다"며 "김새론과 박혜수의 이름 순서를 정리하지 못한 제작진은 결국 박혜수의 이름을 앞에 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에 김새론이 하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 '이름 표기' 순서는 민감하고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다. 심지어 2016년 방송된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이름 표기' 순서와 관련해 일부 배우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잡음이 일자 포털사이트 등장인물 순서를 출연 비중이 아닌 나이순으로 정렬했다. 포스터 또한 하단에 배우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적는 것이 아닌 배우들의 얼굴 옆에 이름을 갖다 붙이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KBS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 순서로 '디어엠'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보도자료 배포 이후 김새론 측의 불만이 있었고, 갈등이 봉합되지 못하면서 김새론이 결국 하차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새론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구체적인 이유는 내부 사정이라 밝히기 어렵다. 서로 합의 하에 내린 결론"이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디어엠' 제작사 측은 "양측 모두 원만하게 합의해 서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사안이며 관련 내용에 대해 거론되는 것이 난감하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차한 김새론의 빈자리는 배우 노정의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김새론의 하차를 두고 갖은 설이 전해지며 '디어엠', 김새론, 박혜수의 이름은 물론이고 노정의, '돌아와요 아저씨'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어엠'이 이 같은 잡음을 딛고 다시 새 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어엠'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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