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3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무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탬파베이는 5회까지 0-1로 끌려갔다. 휴스턴이 1회말 1사 후 호세 알튜베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 알투베의 실책이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탬파베이는 알투베의 실책성 플레이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얀디 디아즈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조이 웬들이 2타적 적시타를 뽑아냈고,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헌터 렌프로의 2타점 2루타를 보태 순식간에 5-1로 앞서나갔다.
탬파베이는 6회말 야브로가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피터 페어뱅크스는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탬파베이는 7회부터 9회까지 존 커티스-라이언 톰슨-애런 룹-디에고 카스티요를 차례로 투입해 휴스턴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한편 2차전 명수비를 선보였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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