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성명을 통해 존슨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PGA 투어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존슨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노던 트러스트, 투어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존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존슨은 "굉장히 실망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다. 이른 시일 안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존슨은 PGA 투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증상이 없을 경우 복귀할 수 있다.
한편 존슨은 지난 6월 PGA 투어 재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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