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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20득점' 원주 DB, 부산 KT 꺾고 개막 3연승
작성 : 2020년 10월 13일(화) 21:01

두경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주 DB가 부산 KT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13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개막 2연승을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DB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킨 반면, KT는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보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두경민은 20득점, 허웅은 16득점으로 연승의 주역이 됐다. 녹스도 14점을 보탰다. 허훈이 결장한 KT에서는 데릭슨이 25득점, 양홍석과 김영환이 각각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는 1쿼터 첫 5분 동안 KT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10-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KT는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이미 DB는 멀찌감치 달아난 뒤였다. 1쿼터는 DB가 24-11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DB는 2세트에서도 점수 차이를 벌렸다. 허웅이 맹활약하며 KT 수비의 빈틈을 공략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DB는 KT에 47-31으로 크게 앞서 있었다.

끌려가던 KT는 3쿼터 들어 외곽포가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점수 차이를 10점 이내로 좁히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DB는 KT가 추격할 때마다 허웅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4쿼터 들어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DB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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