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유재명이 '비밀의 숲2' 특별 출연을 언급했다.
13일 유재명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한 유재명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태원클라쓰'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배우다.
이날 유재명은 많은 사랑을 받은 비결에 대해 "제가 미리 예상했다면 천재다. 먼저 '이태원클라쓰'는 주변에서 출연을 반대하기도 했다. 노안이긴 하지만 60대 회장님을 할 나이가 아니라더라. 하지만 캐릭터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비밀의 숲'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흰머리가 그 때 다 올라온 것이다. 너무 좋은 이야기라 나도 잘 하고 싶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어느 날 눈 떠보니 자연스럽게 제 대표작이 돼 있었다"며 작품들을 떠올렸다.
유재명은 최근 '비밀의 숲2' 마지막화에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이를 두고 그는 "시즌2의 특별출연 요청이 부담스러웠지만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며칠간 살을 많이 뺐다. 다행히 슈트가 들어갔다. 외모적으로 잘생기지 않았지만 몸은 좋다. 키도 크다. 금방 찌고 금방 빠진다. 10kg는 금방 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재명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범죄 생활을 그린 영화다. 유재명은 극 중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으로 분했다.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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