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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성추행 혐의 결백하지만 유죄…아쉽고 끔찍"
작성 : 2020년 10월 13일(화) 07:08

이근 대위 / 사진=이근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이근 대위가 성추행 혐의로 재판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재판을 받았지만 결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13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이근 대위는 "다시금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돼 참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근 대위는 "UN을 포함한 제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현재 제기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과 다릅니다.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입니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2018년 클럽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처벌을 받은 적 있습니다.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는 이유로 기소 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되었습니다"면서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피해자 여성분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제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되어 판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합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는 "작게나마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습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명해야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돼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인다"고 밝힌 이근 대위는 앞으로도 계속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한 것에 반박과 설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짜여진 프레임을 바탕으로한 증거수집과 일방적 의견을 마치 그저 사실인 것처럼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근 대위는 최근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의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후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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