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0일(한국시각) 텍사스 구단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추신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엠엘비닷컴은 "내년 시즌 그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연봉을 대폭 삭감한단다면 계약의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이후 텍사스에서만 7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0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됐다.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며 추신수에게 있는 선택지는 텍사스 잔류 또는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다. 다만 텍사스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한 리빌딩을 꾀하고 있어 추신수의 자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엠엘비닷컴은 "텍사스는 닉 솔락, 윌리 칼훈, 스콧 하이네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좌익수 및 지명타자 자리에 추신수의 자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텍사스가 선수층의 깊이를 두텁게 하고 싶다면, 연봉이 대폭 줄어든 추신수와 게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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